봄(3~5월) — 진달래와 철쭉 시즌
3월 말~4월 초는 진달래, 5월 중순은 철쭉이 피는 시기입니다.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3~5월 중 입산 통제 구역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으니 출발 전 산림청 산불예방 통제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날씨 변화가 심해 아침과 오후 기온 차이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날도 있습니다. 얇은 방풍 재킷을 배낭에 꼭 챙기세요.
여름(6~8월) — 계곡과 새벽 산행
폭염이 심한 7~8월에는 새벽 4~5시 출발이 가장 현명합니다. 오전 10시 이후 능선에서는 직사광선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수분 보충은 매 30분마다, 시간당 500mL 이상을 목표로 합니다. 계곡이 있는 산(내연산, 두타산, 방태산)은 여름 피서지로 최적입니다. 장마철에는 계곡 수위가 빠르게 오르므로 계곡 인접 루트는 기상 확인 후 선택하세요.
가을(9~11월) — 단풍 절정 시즌
단풍은 설악산(강원)이 10월 초, 내장산(전북)·두륜산(전남)이 11월 중순에 절정을 맞습니다. 이 시기는 1년 중 등산객이 가장 몰리는 시즌으로, 주요 명산 주차장은 토요일 오전 8시 이전에 가득 찹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평일 산행을 적극 권장합니다. 10월부터 고산은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갑니다.
겨울(12~2월) — 설경과 아이젠 필수
겨울 설경이 아름다운 산은 태백산(천제단), 덕유산(향적봉), 설악산(대청봉)입니다. 12월부터 고산에는 아이젠 착용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일몰이 오후 5시 전후로 빨라지므로 산행 시작 시각을 오전 7시 이전으로 당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람막이가 없는 능선에서는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10~15도 낮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등산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기상과 체력 관리 면에서는 9~10월 가을이 가장 쾌적합니다. 기온이 낮고 공기가 맑아 조망이 좋으며 습도도 낮습니다.
Q. 폭염 경보 때도 등산해도 되나요?
가능하면 오전 중 하산을 마치는 일정으로 조정하세요. 오전 6시 이전 출발, 오전 11시 이전 하산 완료를 목표로 합니다. 물 2L 이상 휴대, 소금(전해질) 보충도 잊지 마세요.
Q. 겨울 산행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산은?
강원도 태백산(1,567m)은 완만한 경사와 잘 정비된 탐방로로 겨울 입문에 적합합니다. 설원 경관이 좋고 관리 인력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