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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광양 코스 — 전남 광양 섬진강 조망 당일치기 산행

광양 백운산(1,222m)은 전남 최고봉으로 섬진강과 지리산을 동시에 조망하는 비경을 품은 당일치기 완등 코스입니다.

2026.07.1710분 읽기
백운산광양섬진강

전남 최고봉 백운산의 매력

전라남도 광양시에 솟은 백운산(白雲山, 1,222m)은 전라남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지리산 노고단(1,507m)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위치 덕분에, 정상에 서면 굽이치는 섬진강 물길과 지리산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백운산 자락에는 옥룡사지(玉龍寺址)와 도선국사 부도탑 등 신라 말 불교 유적이 남아 있어 역사·문화 트레킹으로도 인기가 높다.

백운산은 산 전체가 국유림으로 관리되어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정상부에는 백운산 산림휴양관(061-797-2655)이 운영하는 숲속의집이 있어 1박 2일 코스도 가능하지만, 초보자도 체력만 된다면 당일치기 완등이 충분히 가능하다. 4월에는 동백과 진달래, 5월에는 철쭉, 6~8월에는 옥룡계곡 피서, 10~11월에는 단풍까지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넘친다.

대표 등산 코스 상세 안내

백운산 탐방로는 크게 세 갈래다. 광양시 옥룡면 방면의 동쪽 탐방로, 진월면 방면의 서쪽 탐방로, 그리고 봉강면 방면의 북쪽 탐방로가 있다. 당일치기 완등에 최적인 코스는 동쪽 탐방로를 이용하는 옥룡 코스다.

코스명들머리총거리소요시간난이도
옥룡사지 코스옥룡사지 주차장10.4km5시간중상
진틀 코스진틀마을9.2km4시간 30분
어치계곡 코스어치마을11.6km5시간 30분중상

옥룡사지 코스(10.4km, 5시간)는 역사 유적과 계곡 트레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옥룡사지 주차장(전남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산1)에서 출발해 도선국사가 창건한 옥룡사지·동백나무 숲을 지나 백운산 정상으로 오른다. 정상까지 약 5.2km로 평균 경사도 20%를 유지하는 꾸준한 오르막이다. 정상 직전 500m 구간에서 섬진강 조망이 처음 열리며 탄성을 자아낸다.

하산은 올라온 길로 되돌아오거나, 체력이 남아 있으면 억불봉(965m)을 거쳐 진틀마을로 내려오는 종주 코스(총 14km)도 도전해 볼 만하다. 이 경우 진틀마을과 옥룡사지 주차장 간 택시 이동이 필요하므로 사전에 광양 콜택시(061-762-0082)를 예약해 두면 좋다.

섬진강 조망 포인트와 계곡 탐방

백운산에서 섬진강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포인트는 두 곳이다. 첫째는 백운산 정상(1,222m)으로, 날씨가 맑은 날에는 섬진강 하구의 광양만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둘째는 정상에서 서쪽으로 약 800m 내려온 매봉(1,108m) 일대로, 섬진강과 지리산 주능선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파노라마 지점이다.

여름 산행객에게는 어치계곡이 필수 코스다. 백운산 북쪽 사면을 타고 내려오는 어치계곡은 물이 맑고 수온이 낮아 7~8월에도 손발이 시릴 정도다. 계곡 길이 약 5km 구간에 크고 작은 소(沼)가 20여 개 이어지며, 피서철에는 광양·순천 시민들의 단골 피서지가 된다. 어치계곡 입구 어치마을에는 민박과 매점이 있어 산행 전 아침 식사도 가능하다.

  • 옥룡계곡: 도선국사 전설이 깃든 동백 숲 속 계곡. 4월 동백 낙화(落花) 기간이 압권.
  • 성불계곡: 백운산 서쪽 사면.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이 동반 피서에 적합.
  • 어치계곡: 1급수 청정 수질. 광양 최고의 여름 피서지, 8월 주말 매우 혼잡.

교통 및 주변 관광 정보

광양은 KTX 순천역(광양 시내에서 차로 약 15분)이 가장 가까운 철도역이다. 순천역에서 광양버스터미널까지 시내버스 57번·61번이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광양버스터미널에서 옥룡사지 입구까지는 농어촌버스 820번이 1일 6회 운행된다(약 40분 소요). 배차 간격이 넓으므로 반드시 광양시 버스정보시스템(061-797-2655)에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자가용은 남해고속도로 광양IC 하차 후 국도 2호선을 타고 옥룡면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옥룡사지 주차장까지 약 20분 소요. 주차는 무료이나 봄·가을 성수기에는 협소할 수 있다.

산행 후에는 광양 시내의 광양불고기를 즐기는 것이 정석이다. 광양 중마동 불고기 거리에는 수십 년 전통의 불고기 전문점이 즐비하다. 숙박이 필요하다면 광양 시내 호텔보다 섬진강변 하동군 쪽 펜션(차로 15분)이 풍경이 훨씬 좋다.

백운산과 인접한 지리산 산행 정보가 필요하다면 지리산 반야봉 코스를, 전남 권역 가을 산행 정보는 천관산 억새 코스를 참고하기 바란다.

⚠️ 안전 경고: 백운산 정상부는 겨울에도 적설량이 많아 11월 하순~3월 초순은 아이젠 필수 구간이다. 여름 장마철에는 어치계곡 등 계곡 탐방로에 급격한 수위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 비 예보 시 계곡 접근을 삼가고, 안전한 능선 코스를 이용하기 바란다. 탐방로 이탈은 절대 금지다.
Q. 백운산 정상에서 지리산이 보이나요?

맑은 날에는 지리산 천왕봉(1,915m)부터 노고단(1,507m)까지 이어지는 주능선 전체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특히 11월 맑은 날 황사 없는 날씨라면 반야봉까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아침 10시 이전에 정상에 올라 있으면 구름이 피어오르기 전 가장 선명한 지리산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Q.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은 언제 볼 수 있나요?

옥룡사지 내 동백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제489호로 지정된 국내 최대 규모 동백 군락지입니다. 개화는 3월 중순~4월 초순, 낙화(동백꽃이 그대로 떨어지는 시기)는 4월 중순이 절정입니다. 동백 시즌 산행은 꽃 향기와 함께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Q. 백운산 당일치기 산행 시 몇 시에 출발해야 하나요?

옥룡사지 코스 기준 총 5시간 소요를 감안하면 오전 8시 출발을 권장합니다. 오후 4시 이전 하산 완료를 목표로 하되, 여름에는 오전 7시 출발이 더 안전합니다. 겨울에는 일몰이 빠르므로 오전 7시 30분 이전 출발이 필수입니다.

공식 확인 출처
국립공원공단 · 산림청 · 기상청 날씨누리. 산행 전에는 통제, 날씨, 예약, 교통 정보를 최신 공지로 다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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